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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탈골 후 회복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2006-04-18 hit.3,761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2006년 1월 14일에 스키장에서 미끄러지면서 왼팔을 뒤로 짚어서 왼쪽 팔꿈치가 탈골되었습니다 당일은 의무실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여 그냥 지내다가 다음날 응급실로 들어 가서 엑스레이랑 mri를 찍어 보니 의사 선생님 소견으로 근육이 끊어지고 인대가 늘어 난 것이 팔꿈치가 탈골되었다가 다시 들어 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팔꿈치를 끼워 넣는 그런 치료는 없었구요 그냥 넘어졌을 때 빠졌다가 자연적으로 들어 갔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3주간 깁스를 한 뒤 물리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물리치료 3주정도 되었을 때부터 마지막 작은 손가락(이름을 적으니 글이 안 올라 가는군요 욕 하는 게 아닌데- . - ;;)이 저려 오더니 지금은 감각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팔꿈치에 있는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그건 시간이 6개월 정도 지난 뒤에 검사를 해서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제가 고민하는 건 물리치료한 지 3개월이 가까워 오는데(2월초부터 시작해서 처음 두달은 주5일,지금은 주3일 받아요 물리치료만 한 게 아니고 운동도 각 1시간 정도씩 하루 3번 꼬박꼬박 했구요) 아직도 각이 안 나온다는 거죠 90도에서 5도 정도 더 접히구요 피는 것도 10도 정도가 덜 펴집니다 조금씩 나아가면 시간이 걸려도 하겠는데 물리치료 시작할 때부터 이정도였으니 답답할 노릇이지요 보통 깁스했던 사람들 얘기 들어 보면 1달에서 2달 정도 물리치료하면 각은 거의 나오고 근력이 회복이 안됐다던데 제 나이를 감안하더라도(32살입니다) 너무 차도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도 "이게 왜 이렇게 안되지" 라는 말만 하시고 그냥 팔을 잡고 접기만 하시니 진료 받은 날은 하루 종일 팔이 아픕니다 왜 이렇게 차도가 없는 건지 비정상적인 상태라면 치료를 어떻게 받아야 할지 왜 이런 건지나 알면 맘이라도 편할텐데 혹시 잘못 된 건데 무턱대고 운동(팔 접고 피는 운동)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답변드립니다. 3개월전 팔꿈치 관절의 손상으로 현재 관절 운동 장애가 있으신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치료는 초기에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후 골절 등이 없으면 부종이나 통증 감소를 위해 최대한 짧게 부목 고정을 이용한 안정 가료를 시행하며 이후 관절 운동을 조기에 시행하여야 합니다. 어깨, 팔꿈치, 손목 관절 등은 쉽게 굳는 관절이기 때문에 관절 운동 회복 정도를 파악해 가면서 시행하여야 하며 현재 3개월정도가 경과되면 관절 운동을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근육에 이상(화골성 근염)이 있는지 보아야 할것이며 그런 소견이 없으면 좀더 적극적으로 시행하여야 겠습니다. 쾌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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