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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에도 통풍성 관절염이 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007-05-03 hit.2,114
안녕하세요. 제가 고관절에 통증이 있어 정형외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피검사 등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통풍성 관절염이라고 하더군요. 요산 수치는 6.9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몇 개월간 약을 복용했습니다만 통증은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이요법은 특별히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고 고기도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가는 병원에는 의사 선생님이 두 분이 계신데 한분은 통풍성 관절염이 고관절에도 온다고 하시고 한분은 고관절에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제 동생도 체형이 저와 비슷한데 똑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데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하니 요산 수치가 7.2라고 하더군요. 과연 고관절에도 통풍이 오는지요. 또 제가 약간 비만인데 얼마 전 몇 개월에 걸쳐서 약 10kg 정도 체중감량을 했습니다. 체중감량을 하고 난 뒤 부터 고관절에 통증이 온 것 같습니다. 주위에 어떤 분은 체중감량으로 인해 지방이 고관절에 쌓여서 고관절에 통증이 올수 있다고 합니다. 제 동생도 저와 비슷하게 10kg 정도 감량을 했고 역시 고관절에 통증을 겪고 있습니다. 통증은 그렇게 심한 통증은 아니고 누워서 왼쪽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를 ㄱ자로 꺾어서 발을 왼쪽 다리위에 올린상태에서 위에서 오른쪽 다리의 무릎쪽은 누르면 통증을 느낍니다. 평소 좀 불편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통증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운동은 잘 안하는 편 입니다. 현재는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고기, 생선, 술 등은 먹지 않고 있고 약은 끊었다가 다시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고 있습니다. 과연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통풍치료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통풍치료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드려 봅니다.
고관절에 통풍성 관절염이 오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혈중 요산치가 상한선인 7.0 주변의 수치를 보이시는데, 그걸로 통풍이라고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통풍성 관절염의 확진은 관절액을 얻어 현미경으로 통풍성 결절을 확인해야 통풍인 것이고, 혈중 요산치가 7.0 보다 작아도 통풍이 있을 수 있으며, 7.0 보다 높아도 통풍 증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형제분 사이에 같은 증세를 보이는데, 증세가 수개월 이상 만성이 되었다면 MRI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다른 중요 질환이 있는게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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