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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7 hit.1,808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답답한게 있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저는 49세의 남성이고,아주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왼쪽 다리가 새다리처럼 가늘고 힘이 없어 보조 기구를 착용하고 걷는 상태입니다.헌데 얼마 전 눈길에 미끄러져 그만 사고를 당했습니다.넘어지면서 착용하고 있는 보조기구에 눌렸는지 고관절 쪽이 너무 아팠습니다.해서 근처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엑스레이를 찍어 본결과 대퇴골 골절이라는 소견이 나왔습니다.늦은 밤시간이고 타지역인지라,저는 집 가까이 다니던 병원으로 가볼 요량으로 응급실 선생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각서를 쓰고 집으로 왔습니다.선생님들은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인공 관절을 해넣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집에 와 밤새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다 못견뎌 새벽에 119를 불러 집 근처 병원으로 갔습니다.움질일 때마다 너무 고통이 심한지라 간신히 엑스레이를 찍고 나중에 담당 과장님의 권유로 CT도 찍었습니다.그리고 입원을 했습니다.그리고 한달을 입원했는데,담당과장님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괜찮아 진다며 한달내내 약물 처방만을 했읍니다.뼈가 부러졌으면 수술을 해야할텐데하고 의구심을 가졌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에 고통스러워도 참으며,처음 갔던 병원의 골절 진단이 잘못 된 것이고 다행이 어디 인대가 늘어난 걸로 믿었습니다.담당 과장님도 골절에 관해 전혀 언급이 없었고,단지 소아마비라 다리의 기능이 쇠태해 넘어질 때 충격이 두배는 더했을거라고,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하셨고,저는 한달여만에 퇴원을했습니다.헌데 집에 와서도 통증이 안가셔 혹시나하고 또다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봤더니,글쎄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도 확연히 드러나게 부러진 자국이 보였습니다.뼈도 살짝 어긋나 있더군요.위치는 대퇴골 상층부,그러니까 고관절 부위에서 내려와 2~3센치 부위였습니다.그쪽 선생님께서는 수술 시기가 이제는 늦었고 부러진 위쪽 부위가 괴사돼 죽으면 인공 관절을 해넣어야 한다는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제 부러진 쪽은 즉시 수술해주지 않으면 자칫 괴사가 생겨 인공관절을 해넣어야 할 정도로 시간과의 다툼이라는데,왜 그 과장님은 한달이 넘게 저를 그냥 입원먄 시켜놓고 약물 치료만 했을까요..과장님께서도 분명 무슨 의도가 계실거라 저는 믿고 싶습니다.이를테면 수술없이도 그냥 뼈가 붙을 수 있다던가...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료가 된다던가..말이죠.하도 답답해 이렇게 길고 지루한길 남겼으니 나무라지 마시고 저에게 작은 위로의 말씀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드립니다. 고관절 주위 골절은 골절 부위및 시기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합니다. 요즈음에는 뼈를 붙이는 경우와 인공 관절 수술이 같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를 봐가면서 수술을 결정합니다. 어쨋든 현재 환자분의 상태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았다면 전문 병원을 방문하시어 재 상담을 하셔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쾌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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