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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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무릎좀 살려주세요...

2009-06-27 hit.580

절박한 심정으로 글 올립니다. 꼭 답변해 주세요. 제가 작년 1월쯤 왼쪽 무릎에 물이 차길래 병원에 갔더니 활막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달쯤 치료를 했더니 다 괜찮았는데 다리를 쭉 펼때 걸그덕 하는 느낌과 함께 사슬이 걸린것 처럼 다 안펴지는거예요.( 외관상은 다 펴진것 처럼 보이지만 저의 느낌이 있잖아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별 차도가 없기에 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님께 가서 MRI도 찍었는데 이상없다고 가보라했습니다. (작년 3월말) 그래서 작년 한해는 그냥 그렇게 살았지요. 그 불편한 것 말고는 다 괜찮아서 활동하기에 무리가 없었으니까요. 골프도 하구 등산도 하구요.. 그러다가 올 3월 좋은 병원이 있다해서 소개받고 다시한번 치료해 보고자 가 봤습니다. 그 선생님은 연골이 까진것 같다며 runner\'s knees 라고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그병원에 계신 다른 선생님이 인대재생주사를 놓으셨는데 그러고 며칠후 다시 물이 퉁퉁차서 물빼고 한참 약 먹은후에 원래 선생님이 연골주사라는 것을 놓아보자 하셨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5회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번달 들어서 점점 작년처럼 아주 걸그덕 거리는 느낌은 쬐끔 줄었는데 오히려 다른 불편한 느낌들은 더 많이 생겼어요. 아침에만 조금 편하고 시간이 점점 갈수록 특히 오후가 되면서는 급격히 다리가 뻐근하고(펼때 구부릴때 모두) 살짝 무릎 안쪽이 얼얼하기도 하구 가렵다는 느낌도 들고 어쨌든 조금만 많이 걷거나 무리하면 더 급격히 불편해 지는 거예요. 차라리 작년에 치료안받을때는 하루 몇시간씩 연습장에서 스윙을 해도 또 몇시간씩 등산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그런 심한 활동을 상상도 안되지요. 연골은 재생이 안된다고 하셔서 저는 거의 죽을것 같은 우울함과 싸우고 있습니다. 특히나 내년부터는 복직도 해야하는데 하루에 몇시간씩 수업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저는 교사이고 작년과 올해 휴직중입니다. 매일매일 저를 옥죄어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다리를 못쓰면 어쩌나)에 몇주사이에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그냥 침대 밑으로 꺼져서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만 가득합니다. 참, 그리고 연골이 손상되었을거라는 이야기만 들었지 정확한 무릎상태를 볼수 없는 것이 답답합니다. MRI에도 안나타난다니 도대체 어디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모르는것이 더 불안하게 하네요. 그러던 차에 이 병원을 보고 혹시나 저를 치료해 주실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꼭 답변해주시고 치료가 가능할 것 같으시다면 불러 주셔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질문 감사합니다. MRI에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엔 큰 이상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MRI가 100%의 정확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꼭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여러가지 다른 방법의 치료가 있으므로 내원하셔서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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